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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쌍꺼풀 수술, 여성과 달라야 한다?

입력 : 2020-05-04 03:06:00 수정 : 2020-05-03 23: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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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최근 외모관리에 열심인 남성이 늘며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세다. 이 중에서도 쌍꺼풀수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크고 맑은 눈’이 남녀노소를 떠나 이상적인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다.

 

단, 남성의 쌍꺼풀수술은 단순히 크고 굵게 만드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수술에 앞서 정교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민철 로이성형외과 원장은 “남자들은 쌍꺼풀 수술 시 단순히 ‘예쁜 라인’을 만드는 데 그치지 말아야 한다”며 “또렷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철 로이성형외과 원장

눈성형을 고려하는 남성 대다수는 굵은 아웃라인 쌍커풀보다는 얇고 가느다란 라인을 선호한다. 남성에게 선호도 높은 수술기법 중 하나가 ‘무쌍(쌍꺼풀이 없다는 의미의 신조어) 눈매교정’이라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이 원장은 “여기서 말하는 ‘무쌍’은 쌍꺼풀 라인이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다”며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얇은 속쌍꺼풀을 뜻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성 쌍꺼풀 수술 시에는 라인을 아주 가느다랗고 얇게 잡는다. 속쌍꺼풀을 형성함과 동시에 덮인 눈꺼풀을 걷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필요에 따라 눈매교정을 통해 보다 강단있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눈매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이민철 원장은 “쌍꺼풀수술을 고려하는 남성 대부분은 눈뜨는 힘이 약하고 눈꺼풀 덮임이 심한데, 이때 눈두덩이가 눈동자 반을 가려 답답해보이기 쉽다”며 “남성들도 답답함을 지우기 위해 눈썹을 치켜뜨는 버릇을 가지게 되는데, 이 습관 때문에 심한 경우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도 이마 주름이 깊게 잡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답답하고 무거운 눈꺼풀은 ‘속쌍(속상꺼풀의 줄임말) 비절개 눈매교정’을 통해 또렷한 눈매로 변화 가능하다. 수술 후에는 눈 뜨는 힘이 개선되고 검은 눈동자의 윗부분이 가려지는 현상이 완화된다.

 

이 원장은 “다만 비절개로 한 차례 눈매교정을 시행해 풀렸거나, 기존 쌍꺼풀 라인이 과도하게 높거나, 눈꺼풀 꺼짐이 심한 경우 등에는 절개 눈매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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