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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비아이로 보는 역대 논란…‘복귀는 셀프, 인기는 대중 선택’

입력 : 2020-02-27 15:37:47 수정 : 2020-02-27 1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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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잊을만 하면 터지는 연예계 단골 뉴스가 있다. 마약이다. 연예계 마약 논란은 1980년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진다. 최근에는 배우 하정우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관련한 논란에 휘말리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지난 해에는 전 아이콘 멤버 비아이(B.I, 본명 김한빈)의 대마초 흡연 논란이 있었다. 비아이가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3년 만에 드러난 것. 비아이는 메가히트곡 ‘사랑을 했다’ 외에도 ‘취향저격’, ‘죽겠다’ 등을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무려 39곡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지드래곤의 뒤를 잇는 YG의 프로듀서로 불렸기에 충격은 컸다.

 

 당시 비아이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혐의를 일부 인정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그리고 비아이에 대한 수사 결과가 약 반 년만에 나왔다. 비아이는 최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사를 통해 최종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비아이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마약 성분 검출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에 “비아이가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 맞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비아이에 대한 마약 수사는 끝났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마초를 입에 댄 것은 사실. 비아이는 마약 검사 결과와 상관 없이 4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하고 2019년 6월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쯤되니 머리 위에 물음표 하나가 생긴다. 법을 위반한 연예인에게 기회는 제공되어도 되는 것일까. 의료법 위반을 한 하정우도, 마약류 법률 위반의 비아이도 마찬가지다.

 

 

앞선 사례를 보자. 1980년대에는 김수희, 주병진, 전인권, 김태원, 이승철, 김현식, 故 신해철, 김부선 등이 대마초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1990년대에는 현진영이 대마초 흡연,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심신, 이현우, 박중훈, 신동엽 또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됐다. 공식입장과 활동 중단, 그리고 어렵사리 얻은 복귀의 기회. 이들은 방송을 통해 다시금 진심을 담은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전했다.

 

 2000년대에도 마찬가지. 싸이와 주지훈, 이센스, 십센치 전 멤버 윤철종, 로버트 할리 등도 마약 관련 이슈로 뉴스면을 장식한 바 있다. 

 

 논란이 된 연예인들은 대중의 비난과 거부 속 활동을 중단했다. 이 시간동안 기부와 봉사로 시간을 보내며 진정한 자숙의 의미를 되새긴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비난의 크기만큼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노력에 대한 평가 역시 이뤄졌다.

 

 물론 모두가 복귀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대중은 냉정하다. 돌아와도 자신의 캐릭터나 능력을 대체할 인물이 있으면 그를 찾지 않는다. 병역 비리·성·거짓말 등 일명 ‘국민 정서법’ 위반자는 복귀가 불가능하다.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은 자의 복귀는 자연히 무산되기도 했다.

 

 연예인에게 연예활동은 생존권이다. 법의 처벌을 받고 돌아온 이들의 시작을 막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대중도 안다. 다만, 복귀 연예인들이 명심할 것이 있다. ‘복귀는 (연예인의) 셀프, 인기는 (대중의) 선택’이라는 것. 마찬가지로 대중 역시 너그러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숙을 끝낸 이들에게 기회 조차 주지 않았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주지훈의 ‘신과 함께’는 없었을 거란 것을.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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