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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게 주어진 ‘4개월’의 의미

입력 : 2020-02-26 14:58:23 수정 : 2020-02-26 18: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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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기성용(31)에게 4개월의 시간이 주어졌다.

 

기성용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반전이 필요했다. 그는 K리그 복귀를 꿈꿨다. FC서울, 전북 현대 등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론에 도달하기 어려웠다. 새 행선지를 찾았다. 해외리그로 눈을 돌린 뒤 스페인 1부 리그(라 리가) 마요르카 입단을 확정했다. 등 번호는 10번이다.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에 이어 역대 7번째 라 리가 선수가 됐다.

 

비센테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마요르카는 현재 리그 20개 팀 중 18위(승점22점 6승4무15패)로 뒤처져있다. 라 리가에서는 하위 세 팀이 2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지온으로 강등된다.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마요르카는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권에 놓였다. 16위 에이바르(승점24점 6승6무12패), 17위 셀타 비고(승점24점 5승9무11패)와 승점 2점 차다. 시즌이 절반 정도 남은 만큼 나머지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기성용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는 마요르카와 오는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약 4개월 동안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팀의 잔류를 이끈다면 성공적인 부활을 그려볼 수 있다. 마요르카와의 계약 연장은 물론 다른 클럽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오퍼를 받는 것도 최상의 시나리오 중 하나다.

 

기성용도 당장 팀의 잔류에 초점을 맞췄다.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뛰며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하는 게 꿈이었다. 마요르카에서 그 꿈을 이루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뒤 “최우선 목표는 팀의 1부 리그 잔류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3-3 무)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더 노력해 건강한 모습으로 팀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

 

마요르카는 내달 2일 헤타페(리그 5위), 7일 에이바르, 15일 바르셀로나(1위)와 경기를 치른다. 실전 공백이 길었던 기성용은 감각을 끌어올린 뒤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새로운 도전이 곧 시작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마요르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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