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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고맙다”…수술 마친 손흥민, 팬들 향한 마음 전했다

입력 : 2020-02-21 22:10:10 수정 : 2020-02-22 11: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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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팬들을 향한 애틋함을 전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은 21일 서울 시내 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부러진 뼈(오른팔 전완골부)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경기 시작하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오른팔로 땅을 짚다가 골절상을 입은 것. 통증을 참으며 90분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EPL 통산 50·51호 골이었다. 아시아인 최초로 EPL 50득점 고지를 밟는 순간이자, 개인 최초로 공식 대회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는 장면이었다. 다만, 우려는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이틀 뒤인 18일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튿날 곧바로 귀국했다. 병원에 입원해 집단을 받고 입원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의 공백은 팀에게도 치명적이었다. 손흥민이 이탈한 후 첫 경기에서부터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20일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고개를 숙였다. 갈 길이 먼데 해결사가 빠져 있으니 효율적으로 공격력을 펼치기 어려웠다.

 

이러한 팀 상황을 알기라도 하듯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토트넘 팬과 기뻐하는 사진을 올리며 ‘Miss already, Thank you #COYS’라고 쓴 것. COYS는 ‘Come On You Spurs’의 약자로 토트넘 팬을 지칭한다. 토트넘 팬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현한 셈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주말까지 입원한 뒤 한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추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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