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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2명이 누워도 넉넉 ‘차박’ 캠핑도 문제없다

입력 : 2020-02-19 17:53:37 수정 : 2020-02-19 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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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타보니…

[연천=한준호 기자] 최근 주말을 이용해 한국지엠 쉐보레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래버스를 끌고 캠핑을 다녀왔다.

솔직히 올겨울은 너무 포근해 캠핑 등 야외 레저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캠핑족들의 뜨거운 캠핑 사랑도 주춤할 수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경기도 연천 한탄강의 캠핑장에는 주말이 되자 캠핑족들의 다양한 차가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쏟아진 비로 인해 텐트가 침수되면서 잠잘 곳이 마땅치 않았을 때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는 훌륭한 대안이 돼줬다. 사진은 ‘차박’을 위해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은 트래버스 내부 모습. 한국지엠 제공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물론, 쌍용차의 로디우스나 G4렉스턴 등 대부분이 대형 SUV였다. 트래버스가 진입하자 확실히 크기는 압도적이었다. 기존 대형 SUV의 전폭과는 큰 차이가 없어도 차체 길이는 확실히 트래버스가 압권이었다.

도착 후 1시간에 걸쳐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해먹을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각자 잠을 잘 수 있는 소형 텐트까지 모두 치고 나서 즐거운 캠핑이 시작됐다. 문제는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였다. 최근 새로 산 텐트에서 잠을 청하던 중 예기치 않은 사태가 벌어지고야 말았다. 텐트를 새로 구매했는데 방수용 커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때 바로 옆 주차해놓은 트래버스에 눈길이 갔다. 전기장판을 꺼내 캠핑장 전원 장치에 연결 후, 트래버스 2열과 3열 좌석을 접고 그 위에 깔았다. 위에 누우니 성인 남성 두 명이 누워도 넉넉한 공간이 나왔고 바닥도 딱딱하지 않았다. 트래버스가 아니었다면 새벽 3시부터 아침까지 젖어있는 상태에서 옴짝달싹 못 했으리라 생각하니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실제 트래버스는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에는 키 180㎝가 넘는 성인 남성 두 명이 누워도 여유 있는 실내공간이 생긴다. 전고도 높은 SUV 모델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편히 앉아있을 수 있는 헤드룸을 갖춰 쾌적한 ‘차박’ 여행이 가능했다. 또 220V 인버터가 탑재돼 있어 캠핑장에 늘 구비돼 있는 외부 전원만 있으면 가정용 가전제품을 차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이번에 제대로 체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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