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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에 남성미 ‘뿜뿜’… 소형 SUV 색다른 매력

입력 : 2020-01-29 18:03:47 수정 : 2020-01-29 18: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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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 타보니…
한국지엠 쉐보레의 새로운 희망이 될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작지만 운전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매력이 돋보이는 차였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 모습. 한국지엠 제공

[한준호 기자]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쉐보레의 새로운 희망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그보다 작은 트랙스와 더 큰 이쿼녹스 사이 차급인데 그동안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 철수 논란까지 야기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줄 새로운 차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까닭이다.

최근 한국지엠 쉐보레가 한껏 힘을 준 채 화려하게 진행한 출시 및 시승행사에서 경험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소형 SUV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끈 기아차 셀토스와 비교할 만한 차다.

무엇보다 외모가 빼어나다. 디자인 역시 우리나라 연구센터에서 했고 경쟁차종들을 모두 고려해 전면과 후면, 그리고 내부까지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 결과물은 일단 합격점을 줄 만하다. 지금껏 귀엽거나 세련된 외모의 소형 SUV가 대다수였는데 확실히 남성적인 투박함이 매력적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모델과 고급 차종인 ‘알에스(RS)’와 오프로드 전용 ‘액티브(ACTIV)’까지 총 세 가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시승차는 액티브 차였다. 오프로더에 중점을 둔 액티브 차는 다른 차종보다 살짝 전고가 높고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17인치 액티브 전용 알로이 휠과 스포츠 터레인 타이어가 적용된 것도 돋보인다. 또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여 아몬드 버터 색의 실내 색상을 제공한다.

시승 구간은 영종도에서 김포까지 편도 40㎞ 거리였고 대부분이 고속도로를 경유했다. 확실히 넓은 실내와 곳곳에 뭔가를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상당히 실용적이었다.

무엇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엔진은 두 종류로 1.2ℓ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다. 시승차는 E-Turbo 프라임 엔진으로 최고출력 139마력에 최대토크 22.4㎏·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작은 차인 데다 패들 샤프트는 없어도 주행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바꾼 후 빈 차로로 급격히 차로를 변경해봤다. 가속도 훌륭했고 작지만 강한 느낌이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급격하게 차선을 변경했음에도 차체의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조절이 편리했고 애플 아이폰의 무선 연결 시스템은 아이폰이 없어 경험하지 못했으나 이처럼 편의사양이 다양하게 갖춰졌다. 연비도 12㎞/ℓ로 준수했다. 다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는데 시승차라 미처 갖추지 못해 사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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