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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반토막 계약’…’스토브리그 서영주’였나

입력 : 2020-01-28 22:30:00 수정 : 2020-01-29 15: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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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오주원(35)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서영주였을까. 원소속팀 키움과 최초 계약 조건에서 반 토막 난 2년 총액 7억원에 자유계약(FA) 도장을 찍었다.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는 28일 “FA 투수 오주원과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1억원 등 총액 7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랜 진통 끝에 극적 타결이다. 오주원과 계약에 나선 키움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해서 협상에 나섰지만,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키움은 지난 21일 선수단 전체 연봉 협상을 완료하면서, 오주원에게 최종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2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스프링캠프를 떠나야 할 시점이기에 깔끔한 정리가 필요했다. 최종 계약 조건을 받은 오주원은 설 연휴가 지나도록 고민을 했고, 결국 답변 요청일인 28일 조건을 수용하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야구단 이야기를 소재로 방송한 ‘스토브리그’ 드라마의 한 장면이 오버랩된다. 극 중 포수 서영주는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하면서 의견 차이를 보이며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없냐”며 구단이 제시한 연봉의 2배를 부르는 배짱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구단은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벼랑 끝에 몰린 서영주는 “내가 경솔했다”며 구단 제시액에 도장을 찍었다.

과정의 차이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오주원 역시 같은 케이스이다. 애초 키움은 오주원과 최초 협상 당시 3년 14억원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현 단장은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오주원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잡음이 나왔다. 최초 오주원의 에이전트와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눴는데, 오주원은 에이전트를 빼고 본인이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구단 측은 다시 협상해야 했고, 이후 오주원은 확실한 답을 주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졌다. 기다림에 지친 키움은 오주원과의 FA 계약 건을 두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에 2년 7억원의 내용으로 최종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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