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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기록 경신’ 김소니아의 완벽했던 하루

입력 : 2020-01-22 20:49:33 수정 : 2020-01-22 22: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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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김소니아(26·우리은행)가 오늘 하루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의 2019∼2020 하나원큐 WKBL 원정경기에서 87-60(22-12 13-13 24-19 28-16)으로 이겼다. 이로써 원정팀은 3연승을 구가하며 국민은행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이 ‘3’으로 는 것은 김소니아의 맹활약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소니아는 같은 날 경기 전 온라인을 장악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전 농구선수인 이승준(42)이 모 방송에 출연해 농구 후배인 김소니아와의 열애 사실을 밝힌 것. 많은 농구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사랑의 힘을 받은 김소니아는 코트 안에서 제대로 빛났다. 박혜진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인 37분 1초를 소화하며 21득점 16리바운드 5도움 3스틸로 공수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김소니아는 1쿼터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2점 성공률 67%(3회 시도 2회 성공)를 자랑하며 예열을 마쳤다. 특히 리바운드를 5개나 해내며 우리은행의 공격 시발점이자 수비벽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득점포가 터진 것은 3쿼터. 상대 외국인 선수인 엘레나 스미스에게 3점 슛을 내주며 추격의 불씨를 허용하는 듯했다. 이때 김소니아가 달아나는 3점 슛을 꽂아넣었다. 그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양 팀의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공격보다는 골 밑을 지키는 데 힘썼다.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총 16개의 리바운드에 성공, 개인 커리어 최다였던 지난 2018년 12월 말 삼성생명전 15개 리바운드를 경신했다. 쐐기 3점 슛도 또 한 번 성공하며 개인 통산 최다 득점도 16득점에서 21득점으로 갈아치웠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남자친구 이승준 앞에서 제대로 맹활약한 김소니아. 완벽했던 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소니아의 맹활약 덕에 박혜진(17득점), 박지현(17득점), 김정은(15득점) 등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었고, 우리은행은 원정에서 대승으로 3연승을 구가하며 선두 경쟁을 이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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