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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미간 찌푸리는 부모님… ‘노안·백내장 검진’ 받아보세요

입력 : 2020-01-22 14:18:13 수정 : 2020-01-22 14: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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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설 연휴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는 건 부모님일 것이다. 그동안 바빠서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하거나 만나지 못했던 자녀들과 오랜만에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다. 자녀들도 오랜만에 부모님을 챙겨드리기 위해 이런저런 계획에 나선다.

 

직장인 이모 씨(38)는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효도선물로 부모님께 종합 안과검진을 해드릴 예정이다. 평소 노안으로 불편해하던 부모님이 최근 시야가 부쩍 뿌옇게 보인다고 말해 다른 안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부모님 세대, 즉 중장년층은 점차 나빠지는 시력에 적응했기 때문에 눈이 불편해도 사는데 별 문제가 없다고 여겨 안과 검진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안질환은 초기에 치료 받지 않으면 나중에 더 심각해질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노화는 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40대 이상이라면 반드시 검진 받기를 권고한다.

 

노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은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부모님께 보여드릴 때 미간을 찌푸리거나 멀리 떨어뜨려서 보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자주 보이면 의심할 수 있다. 노안은 수정체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며 나타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 시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백내장이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외상, 전신질환 등에 의해서 발병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백내장은 노인층에서 흔하게 발병되는 질환으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윤삼영 SNU서울안과 원장은 “안과 질환은 조기 발견이 우선”이라며 “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한 경우 약물 치료 등으로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노화된 수정체를 깨끗한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빠른 회복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올바른 개인별 맞춤 수술법으로 적기에 수술하는 게 권장된다”며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시력을 동시에 교정할 수도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휴를 앞두고 노안백내장 검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안심할 수 있는 안과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수술 전 첨단장비를 사용해 정밀검사 및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지,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졌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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