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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치른 이강인, 다시 시작되는 주전 경쟁

입력 : 2020-01-20 20:41:00 수정 : 2020-01-20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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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제부터 다시 주전 경쟁이 시작된다.

 

발렌시아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지만,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던 이강인의 복귀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말 첼시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뒤 약 두 달가량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 추가시간까지 약 33분 정도를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거나 눈에 띄게 번뜩이는 장면은 없었다. 패배의 기색이 역력한 상황에서도 건강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 역시 “53일 만에 복귀했다. 퀄리티 있는 경기력이었다”며 이강인의 복귀전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잘 돌아온 만큼 다시 제대로 뛰는 것이 핵심이다. 지금보다 더 주전 선수로 도약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부상 전과는 입지 변화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마요르카전 직전이 스페인 매체 ‘레반테-EMV’를 통해 “선수가 복귀하는 것은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이강인이 돌아와서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강인을 여전히 주전 로테이션 멤버로 분류했다.

 

당장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강인이 뛸 수 있는 포지션에는 데니스 체리셰프(30), 카를로스 솔레르(23) 등이 버티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포지션 경쟁자이자 또 다른 발렌시아 신성인 페란 토레스(20)까지 부상에서 돌아왔다. 여기에 곤칼로 게데스(24) 마저 회복해 돌아온다면 출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회를 얻었을 때 눈도장을 찍는 것이 관건이다. 마침 무대가 깔렸다. 복수 매체는 이강인이 23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로그로녜스와의 2019∼2020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점쳤다. 이때 좋은 경기력을 뽐낸다면, 지금보다 입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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