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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해치지 않아’ 흥행 쾌조…연휴 때도 이어질까

입력 : 2020-01-20 11:34:39 수정 : 2020-01-20 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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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외화 ‘닥터 두리틀’에 이어 동물 영화가 성황이다. 국산영화 ‘해치지 않아’(손재곤 감독)가 예상과 달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치지 않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서 57만 3529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1만 3407명.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 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렸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한 강소라를 비롯해 연기파 안재홍 및 다양한 배우들의 케미가 결코 시시하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손익분기점인 250만을 채우기엔 갈 일이 멀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부터 굵직한 작품이 쏟아지기 때문.

 

2위는 ‘나쁜 녀석들: 포에버’(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감독)였다. 같은 기간 28만 9864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 40만 2599명. 미국 마이애미에서 범죄자를 소탕하며 전설적인 형사로 불리고 있는 마이크와 마커스가 조직의 위협에 노출되면서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서는 내용이다. 원년 멤버인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무려 17년 만에 조우해 전통적인 할리우드식 오락 액션영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3위 ‘닥터 두리틀’(스티븐 개건 감독)은 27만 1246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 145만 4274명. 지난 주말 1위로 흥행 포문을 열었으나 최신작들에 밀려 두 계단 하락했다. 

 

4위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차지했다. 9만 7132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820만 652명. 당초 설 연휴까지 내다보며 1000만 관객을 목표로 삼았으나 갈수록 동력을 잃고 있다.

 

5위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J.J. 에이브럼스 감독)는 4만 769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8만 5468명이 됐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야심 찬 포부와는 달리 국내 성적표는 초라하다. 다만 본고장인 북미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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