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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미지 쇄신 선봉장…태양, 바자회 대성황

입력 : 2020-01-20 09:31:49 수정 : 2020-01-20 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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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그룹 빅뱅의 태양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성수동 PIER59스튜디오에서는 ‘花答 화답 : 태양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기부 플리마켓&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시간당 140명씩 5타임에 걸쳐 총 700명의 사전 참여 신청자들이 참여했다. 태양의 특별한 애장품 경매도 진행됐다. 직접 입고 무대에 오르거나 뮤직비디오 촬영 때 사용한, 그와 팬들 사이에 사연과 추억이 깃든 애장품들이었다.

 

태양은 전역 후 처음 가까이서 만나는 팬들을 한 명 한 명 눈에 담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전역한지 두 달 정도 지났는데, 아직은 얼떨떨하다”면서도 “4월 코첼라 무대를 준비하며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팬들을 이렇게 가까이 만나서 감동이다”며 “특히 팬분들이 적극적이고 매너 있는 자세로 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 관계자, 스태프 분들이 팬들을 칭찬해 기분이 좋았다. 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애장품 1300점을 아낌없이 내놓은 태양을 비롯해 산다라박, AKMU, 위너, 아이콘, 씨엘, 아이원 등 동료 가수들이 동참했다. 이와 관련해 태양은 “좋은 기회라면서 망설임 없이 참여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태양은 또 “아주 자주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가능하면 플리마켓을 연중행사처럼 만들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플리마켓을 통해 아티스트의 불용품은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고, 그 수익금은 더 큰 나눔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과 친구들, 그리고 700명의 팬들 마음을 모아 마련된 플리마켓&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의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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