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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능력까지 장착, ‘에이스’ 박지수의 위엄

입력 : 2020-01-18 19:18:28 수정 : 2020-01-18 19: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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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날로 진화하고 있다. 박지수(22·국민은행)의 성장세가 엄청나다.

 

국민은행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하나은행을 90-75(24-13 17-20 21-19 28-23)로 꺾었다. 이로써 4연승을 구가하게 된 국민은행은 14승 5패를 기록, 우리은행(13승 5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면서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국민은행이 원정팀을 완전히 압도한 한 판이었다. 쏜튼이 27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심성영(15득점), 최희진(14득점), 강아정(11득점) 등이 힘을 보탰다.

 

가장 빛난 것은 역시 ‘에이스’ 박지수. 이날 경기를 단 31분 20초만 소화하면서 17득점 10도움으로 더블더블을 했다. 말 그대로 알짜활약을 선보였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도움. 박지수는 도움에 ‘특화’된 선수는 아니다. 포지션상 이바지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경기당 도움이 4개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통산 최고 기록도 지난 2017년에 기록한 11개가 전부다. 

 

그런데 이날은 역대 최고 기록에 근접한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국민은행은 1쿼터에만 24득점을 뽑았는데, 박지수의 도움으로만 4번의 득점포가 터졌다. 쏜튼, 강아정, 심성영 등이 스크린을 걸고 공간을 만드는 박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도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까지 빛났다. 3점 슈팅 성공률 100%(2회 시도 2회 성공)를 자랑, 득점과 도움 공격 모든 면에서 맹활약하며 에이스의 위엄을 제대로 뽐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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