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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공동 2위로 첫발…“퍼팅 좋아졌다”

입력 : 2020-01-17 21:08:53 수정 : 2020-01-17 2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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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시작이 좋다.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공동 2위로 시즌 첫발을 뗐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 다니엘 강(8언더파 63타)을 2타 차로 추격했다. 가비 로페즈(멕시코),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우선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서는 6월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 최소 4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현재 박인비의 세계랭킹은 16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5위), 이정은(7위), 김효주(13위)에 이어 6번째다. 순위를 더 높여야 한다. LPGA 통산 20승도 눈앞이다. 딱 1승 남았다. 2018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박인비는 “무척 좋았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며 “올해 첫 번째 라운드였는데 약간 감각이 무딘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나서니 잘 되더라”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퍼팅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버디를 충분히 잡아내지 못했다”며 “올해는 나아진 것 같아 다행이다. 남은 세 라운드도 잘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을 향한 열망도 드러냈다. “다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시즌을 일찍 시작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진 못했다. 보통 1월 초에 훈련을 시작하는데 이번엔 12월 말부터 했다”며 “대회를 즐기면서 치르려 한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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