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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스,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입력 : 2020-01-14 10:27:12 수정 : 2020-01-14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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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였던 멀린스가 KT의 위험요소로 전락했다. 사진은 멀린스가 12일 SK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모습.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너를 어떻게 해야 하니.’

 

 부상으로 이탈했던 허훈(25)이 라인업에 복귀할 때만 해도 기대가 가득했다. 허훈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팀에 힘을 불어넣으리란 예상이었다. 정반대로 팀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상대팀은 제각각 허훈 봉쇄법을 연구해 꺼내들었다. 실전에서 통했다. ‘허훈을 막으면 KT를 막는다’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다.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서동철(52) KT 감독의 표정이 서서히 굳고 있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외인 바이런 멀린스(31)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복덩이였다. 허훈과의 2대2 플레이로 KT의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에서는 힘과 신장으로, 외곽에서는 슛을 활용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막기 어려운 선수였다. 그런데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부터 멀린스도 힘을 잃었다. 골밑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을 받으러 외곽까지 나오자 상대에게 골밑을 내줬다.

 

 이제는 위험요소다. 경기력에 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다. 사이클이 있고 호흡을 맞추던 가드가 빠진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팀 분위기다. 멀린스가 경기 중 이성을 잃는 모습이 계속 노출된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심판에 계속 다가가 어필을 하는가 하면 감정을 어렵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멈추지 못한다. 상대팀 선수들뿐 아니라 벤치와도 신경전을 벌인다.

 

 멀린스는 지난 11일 오리온전에서 서 감독과 작은 충돌을 빚었다. 사전에 주문한 플레이를 멀린스가 제대로 수행하지 않자 서 감독은 멀린스를 교체했는데 이 과정에서 멀린스가 불만을 표출했다. 이튿날 SK전에서는 상대 포워드진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벤치와도 설전을 벌였다. 테크니컬 파울을 부여한 심판진을 향해 박수를 쳤다.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서 감독이 하룻밤 사이에 면담을 진행하면서 조언을 건넸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서 감독은 “팬들에게 자꾸 그런 모습을 보여서 죄송하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재발 방지까지 약속하면서 허리를 굽혔다. 성적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 악재가 겹쳤다. 복덩이였던 멀린스는 이제 시한폭탄과도 같다.

 

ymin@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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