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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피부 망치는 기미·색소침착… 맑게 되돌리려면

입력 : 2020-01-03 19:39:58 수정 : 2020-01-03 1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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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망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기미 등 색소침착이다. 색소침착은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유발될 수 있다.

 

얼굴을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색소침착의 원인은 대체로 자외선이다. 이상민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햇볕 속 자외선이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며 기미, 잡티 등 색소침착을 일으킨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외출 30분 전 미리 꼼꼼하게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밖에 아토피피부염, 화상 흉터, 여드름 등에 의해 색소가 침착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원장

무릎·엉덩이·사타구니 심지어 비키니라인에 이르기까지 몸 이곳저곳에 생기는 보디 색소침착은 자외선보다는 생활 속 자극에 의해 유발된다. 살이 접히는 부위끼리의 마찰, 옷에 쓸리는 현상, 왁싱·제모 등 외부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거뭇해지기 쉽다.

 

몸은 마찰이 잦고 외부 활동을 통해 손상되기 쉬운데다가, 한번 색소침착이 생기면 점점 짙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 증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겨드랑이, 팔꿈치, 다리, 복숭아뼈 등 눈에 띄기 쉬운 부위에 색소침착이 나타나면 고민거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 원장은 “색소침착은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평소 보습제 등을 적극 발라줘야 한다”며 “이미 기미나 주근깨, 몸의 색소침착이 심해졌다면 피부과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기미·잡티 제거나 보디 색소침착치료를 위한 레이저를 이용한 ‘멜라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엔디야그(Nd:yag) 레이저나 루메니스, 트란사민 등을 활용한 치료다. 색소침착이 나타나지 않은 주변 정상 피부에는 자극을 주지 않고 멜라닌색소만 억제시키는 원리를 쓴다. 이는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적용 가능하다. 실제로 제모시술과 함께 겨드랑이 색소침착 개선 치료를 받는 경우도 많다.

 

이상민 원장은 “엔디야그 레이저는 피부 깊은 층 멜라닌을 제거하고, 트란사민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색소침착 재발을 방지하도록 한다”며 “필요시 멜라닌색소 치료에 효과적인 루미네스 레이저를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근깨 치료에도 비슷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며 “주근깨에는 루메니스원이나 532엔디야그레이저 등으로 1~2회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 치료를 1~2회 받는 것만으로도 기존 IPL 시술 3~5회보다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들 세가지 레이저 치료의 공통점은 연고 마취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거의 없고, 자극이 적어 시술 후 붉어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술 당일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하는 것은 물론 세안이나 샤워도 가능하다.

 

이상민 원장은 “효과를 입증받은 레이저 장비에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노하우가 더해질 경우 긍정적인 색소질환 및 색소침착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의료소비자도 시술에 그치지 않고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는 마찰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등 어느 정도 관리를 지속해야 색소침착이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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