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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 항의’ 김종부 감독 징계는? 연맹 “검토 예정”

입력 : 2019-12-09 10:21:06 수정 : 2019-12-09 1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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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심판위원회, 경기평가회 등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FC의 강등 후폭풍이 거세다. 심판 판정에 물음표를 던진 김종부 감독에게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건은 지난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터졌다. 경남은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019’에서 1·2차전 합계 0-2로 패하면서 강등됐다. 지난 시즌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던 영광은 채 한 시즌을 가지 못했다.

 

희비를 가른 건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26분 디에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수비하던 경남 수비수 이재명의 팔에 맞았다. 다소 애매했던 상황. 이에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남 선수들은 주심의 판정에 수긍할 수 없다는 듯 한동안 계속해서 항의했다. 그러나 주심은 판정을 뒤집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다.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렇게 분위기를 잡은 부산은 경기 종료 직전 노보트니의 쐐기골까지 더하면서 승격을 자축했다.

 

이 다음이 문제였다. 경기장을 나서려는 심판과 감독관에 거칠게 항의를 한 것.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말에 따르면 관계자 등의 만류에도 김 감독은 화를 쉬이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장에서는 김종부 감독이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면서 “바깥에서 영상으로 본 부분은 아쉽지만 올바르게 판정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판정을 수긍한다고 시사했지만 이와 별개로 이전 사례들로 볼 때 징계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는 9일 “심판위원회, 경기위원회 등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상벌위원회로 회부되면 거기서 징계가 결정된다”면서 “사무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른 시일 내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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