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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준비된 신예 신용호, 그가 연기판에 내민 도전장

입력 : 2019-12-05 17:06:05 수정 : 2019-12-05 1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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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시상식에 초대되는 게 소원이에요.”

 

도전하는 젊음은 항상 아름답다. 신예 신용호는 아직 특별한 소속사도 없다. 맹추위에도 대중교통으로 현장에 가서 연기를 하고 작품활동 이후엔 발로 뛰며 프로필을 넣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즐겁고 흘린 땀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2학년 7반 신바람을 기억하는가. 신용호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은 잊을 수 없다. 첫 정규 작품 출연이기 때문이다. “배우의 꿈을 안고 연기학원을 다니고 있던 도중 오디션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1차에 이어 2차 실물 오디션에서 합격되면서 캐스팅됐죠.” 

 

학원물인 만큼 출연 배우들과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인터뷰 날 저녁에도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과 디저트 카페를 가기로 했단다. “MBC에서 연기자들의 이동을 위해 관광버스 지원이 나왔어요. 특별한 케이스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다 같이 모여서 현장에 갔죠. 대기하는 동안 같이 대본 연습도 하고, 동네 카페 가서 수다도 떨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올해 28살로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니다. 하지만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쫓은 결과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배우의 꿈이 있었어요. 그때는 키 크고 잘 생기고 그런 사람만 배우를 하는 줄 알고 포기했었죠. 그런데 노래와 춤 쪽에 끼가 있어서 가수를 준비했어요. 그런데 이후 데뷔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군대에 가게 됐죠. 전역 후에 TV를 켜보니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배우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했어요.”

 

힘겨웠던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장기전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함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드림하이’를 비롯해 독립영화 단역을 해봤어요. 현장에서 만난 선배님들에게, 프로필 넣는 걸 배웠어요. 단편·장편 오디션 사이트가 있어요. 이메일로도 넣는데 100군데 중에 80곳은 반송으로 돌아옵니다. 금방 이메일이 꽉 차기 때문이죠. 그래서 직접 발품을 팔아 프로필을 제출하러 다녀야 해요. 가까운 곳은 따릉이, 먼 곳은 지하철을 이용하죠. 이제 또다시 프로필을 넣으러 다닐 거예요.”

 

평소에도 작품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웬만한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섭렵하는 편이다. “계산을 해보니 1년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데 250만원을 썼어요. 작품이 나오면 거의 다 보는 편이라 영화관 VVIP가 됐어요. 요즘엔 촬영을 3일 정도 쉰 적이 있는데 그때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 강하늘 선배님의 팬이 됐어요.”

 

연기자에 도전하면서 여러 가지를 체득했다. 자신과 같이 늦깎이 연기 지망생들에게 해줄 말도 있었다. “기다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회는 무조건 움직여야 옵니다. (프로필을) 하나 넣고 일주일 동안 기다리고 있으면 안 돼요. 쉬지 않고 직접 발로 뛰어야 승산이 있는 거 같아요.” 

 

이어 그는 각오 한 마디를 남겼다. “고정 작품에 출연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여러 작품 뛰는 게 목표입니다. 대사도 많이 없었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뵙고 싶어요. 그리고 훗날 꿈이 있다면 꼭 수상이 아니더라도 각종 영화제에 배우로서 참가해보고 싶어요.”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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