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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왕중왕전 결승, 중앙대 vs 상지대…사상 첫 우승 도전

입력 : 2019-11-22 10:00:00 수정 : 2019-11-22 1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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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중앙대학교와 상지대학교가 U리그 왕중왕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준우승의 한을 풀려는 중앙대와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상지대의 대결이다.

 

중앙대와 상지대의 2019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이 22일 오후 2시 상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U리그 왕중왕전 결승은 규정에 따라 누적 홈 관중 수가 많은 팀의 홈구장에서 열리게 된다.

 

중앙대는 비교적 무난하게 왕중왕전 토너먼트를 거쳐왔다. 올해 춘계연맹전 준우승, 추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중앙대는 이번 왕중왕전 4경기에서 9골을 성공시키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중앙대 1학년 공격수 이준호는 4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머지 5골은 안세현, 장진우, 장호승, 정유석, 석상범이 골고루 기록했다.

 

중앙대에게 가장 큰 고비는 8강전이었다. 32강 인천대(2-1 승), 16강 광주대(3-2 승)를 꺾으며 순항한 중앙대는 8강에서 라이벌 용인대를 만났다. 중앙대는 작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만나 아쉽게 패한 용인대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안동과학대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최덕주 중앙대 감독은 “대학 감독을 하면서 왕중왕전 우승을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작년에 기회가 왔는데 못 잡았다. 올해 또 한 번 기회가 왔으니 잘 준비해서 우승을 쟁취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득점 선두 이준호는 “마지막 대회를 열심히 치르는 4학년 형들을 위해서라도 한 발짝 더 뛰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상지대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왕중왕전 4경기 중 16강전을 제외한 3경기를 모두 역전승했다. 32강 전주대, 8강 성균관대, 4강 선문대를 상대로 모두 선제골을 내준 뒤 두 골을 만회해 2-1 승리를 거뒀다. 16강에서는 전주기전대와 정규시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3-1)로 이겼다. 주장 송승준과 신성범이 두 골씩 기록했으며, 권성범과 김신일도 골맛을 봤다(나머지 한 골은 자책골).

 

결승전이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지대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상지대는 올해 권역리그에서 중앙대와 같은 1권역에 속해 두 경기를 치렀다. 중앙대 홈경기로 열린 첫 맞대결에서 0-4 완패한 상지대는 안방에서 열린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선수단은 안방에서 승리한 기억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남영열 상지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이번에 새로운 역사를 써보자고 많이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우리 스타일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송승준은 “중앙대는 이미 한 번 이겨본 상대이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상지대에서 하는 만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대학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U리그 왕중왕전 결승은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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