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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21 10:37:31, 수정 2019-11-21 18:36:31

    <시승기> 크로스컨트리 V60, 근교 여행의 안락함을 즐겨라

    • 볼보자동차의 중형 CUV 크로스컨트리(V60)를 타고 경기도 북부 일대를 낚시를 겸해 시승해보니 확실히 다양한 강점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한준호 기자

      [한준호 기자] 볼보자동차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극대화한 스웨덴 스타일의 독특한 차다. 차종은 크기에 따라 V40, V60, V90 세 가지다. 이 가운데 V60이 중형 CUV로 가족여행을 즐기기에는 가장 알맞다.

       

      크로스컨트리 자체가 도심 주행은 물론, 비도로 주행을 포함한 야외 레저 활동에 적합하기에 대형 SUV가 부담스럽지만 4인 가족이 넉넉하게 타기 위해서는 V60 정도면 충분하다. 최근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타고 경기도 일대 120㎞ 구간을 돌며 낚시와 등산을 곁들인 시승을 경험해봤다.  

       

      11월 초지만 경기도 북부 일대는 이미 겨울이었다. 나뭇잎은 모두 떨어지고 아침에는 개천에 살얼음이 끼고 안개도 자욱하게 퍼져나갔다. 도심을 출발하면서 옷을 단단히 입고 나갔지만 경기 북부 지역에 도착해 차 문을 열자 쌀쌀한 기운이 겨울처럼 느껴졌다. 

      V60은 디자인부터 색달랐다. 차를 받는 곳 인근에 있던 동네 지인들부터 한 마디씩 말을 걸어올 정도로 날렵하면서도 매끈한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안에 들어서자 실내도 깔끔하고 화사했다. 밝은 갈색과 하얀색의 조화 속에 시트와 대시보드 등의 촘촘히 매듭지은 가죽 마감까지 눈이 상쾌해졌다. 볼보차 특유의 터치스크린이 정중앙에 있고 변속 기어 바로 뒤에 돌려서 시동을 걸거나 끄는 버튼과 손으로 눌러 위아래로 돌리는 운전 모드 전환 스위치까지 직관적인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도심에서는 컴포트 주행 모드로 세단처럼 몰다가 고속화도로에서는 다이내믹 주행 모드로 스포츠카처럼 한층 커진 엔진 소리와 가속 페달을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는 속도감을 즐겼다. 낚시를 위해 강변에 접어들면서 오프로드 주행 모드로 바꾸자 조심조심 운전하면서도 비포장도로에서의 안정감 있는 주행이 인상적이었다. 

      생각보다 넓은 트렁크 공간에는 낚시도구와 각종 짐을 잔뜩 실었음에도 꽤 여유로웠지만 터치스크린은 좀 더 적응이 필요했다. 운전 중 손 터치로 히터나 열선 시트를 조정하는 게 익숙지 않았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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