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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테일러, 조금 더 체크해봐야”

입력 : 2019-11-20 21:21:39 수정 : 2019-11-20 2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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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장충 최원영 기자] “테일러는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도로공사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2-25 16-25)으로 완패해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승7패(승점5점)가 됐다.

 

허리 및 복근 부상을 안고 있던 외인 테일러 쿡이 두 경기 결장 후 돌아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블로킹 3개로 흐름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공격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총 7득점(공격성공률 26.67%)을 기록한 그는 2세트 도중 전새얀과 교체돼 웜업존으로 향했고 3세트에는 아예 코트에 투입되지 않았다.

 

이날 박정아가 블로킹 1개, 서브 1개 포함 11득점(공격성공률 26.47%), 문정원이 서브 3개를 묶어 9득점(공격성공률 50%)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팀 공격성공률에서 GS칼텍스(43.88%)보다 한참 낮은 성공률 26.26%로 고전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테일러에 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공격보다는 블로킹에서 상대 외인 러츠를 잘 막아주길 기대했다. 그 외에 세트플레이가 됐을 경우에는 문정원이나 센터를 많이 활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리시브가 다소 흔들렸다. 우선 테일러는 훈련을 많이 안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패인은 승부처에서 전반적으로 범실이 많아지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최근 많이 지다 보니 선수들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센터와 날개공격수를 오간 하혜진에 대해서는 “혜진이가 잘 때리는 공격 코스를 상대가 잘 방어하고 있더라. 그럴 땐 다른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센터로서의 경험은 없지만 전체적인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기용했다. 블로킹은 큰 문제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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