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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레알이냐 뮌헨이냐…이적 명분 생긴 손흥민의 선택은?

입력 : 2019-11-20 10:00:00 수정 : 2019-11-20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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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손흥민(27)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까.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섣불리 내린 결정이 아니다. 국내 대회 성적이 실망스러웠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긍지를 가져다줬다. 그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팀을 올렸다.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칭송받았는데 일 년도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20일 현재 리그에서 3승5무4패로 14위다. 강등권과는 승점 6점 차다. 결과만큼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새로 영입한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도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모든 부정적인 면을 포체티노가 책임지고 떠난다.

 

 스승이 불명예스럽게 떠난 상황에 제자는 어떤 선택을 할까. 영국 매체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팀과 결별해서 손흥민도 함께 떠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손흥민이 축구선수로서 이름을 알린 것은 레버쿠젠이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것은 포체티노 감독과 이룬 성과라는 것이 이유다. 손흥민에게도 이적을 선택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 셈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적설도 끊이지 않는다. 올해 부진한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남기고 있다. 모든 매체가 손흥민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바이에른뮌헨,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나폴리 등에 이어 최근에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스페인 ‘돈발롱‘은 최근 “레알에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전성기의 선수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그의 열렬한 지지자“라며 손흥민을 주목했다.

 

 토트넘의 공중분해는 예고된 바다. 2020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적설의 단골손님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빅 클럽과 엮였다. 골잡이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도 빅클럽들의 레이더망 안에 들어가 있다. 손흥민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ymin@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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