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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영장! 얼마나 횡령했길래?

입력 : 2019-11-19 19:17:59 수정 : 2019-11-19 19: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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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한국타이어를 이끄는 조현범(4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구속 위기에 빠졌다.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이 조현범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9일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조현범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횡령 등 비리 금액도 관심을 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에는 조현범 대표가 하청업체가 납품하는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총 5억원 안팎을 받았고 계열사 회삿돈 역시 정기적으로 빼돌린 혐의가 있다.

 

이에 대해 조현범 대표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사업상 갑을관계인 하청업체로부터 돈을 수수한 죄가 무겁다고 봐 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20년만인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또한 조현범 대표는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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