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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5 13:59:10, 수정 2019-11-15 14:12:31

    [스타★톡톡] ‘꽃파당’ 김민재, 작품마다 채찍질… “한석규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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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배우 김민재에게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 그의 다양한 이력을 쭉 살펴보면 낯익은 느낌에 대한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민재는 래퍼, 쉼 없는 작품활동 등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특유의 뚝심과 다재다능함으로 첫 사극, 첫 주연인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의 기회를 단번에 사로잡아 합격점을 받았고, 이제 차기작으로 걸음을 옮긴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5일 종영한 ‘꽃파당’의 주연 배우 김민재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민재는 ‘꽃파당’에 마훈 역으로 출연했다. 마훈은 왕의 여자를 사랑한 중매쟁이로 손만 댔다 하면 성혼율 99%를 자랑하는 매파계의 일인자. 개똥(공승연), 이수(서지훈) 등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꽃파당’은 최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을 기록,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종영했다. 처음으로 도전한 사극에서도 탄탄한 딕션과 발성으로 연기력 호평이 줄을 이었던 김민재다. 그는 “말투와 어미 처리를 가장 신경 써서 그 안에 감정을 넣는 게 가장 어려웠다. 평소에 써보지 않는 말투를 쓰느라 많은 고민으로 사극에 도전했다”며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마훈이라는 캐릭터가 추리하거나 진지한 자리에서는 스스로 더 굵게 표현한 것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낮은음을 가진 사람들의 연기를 더 좋게 봐주시는 경향이 있다”며 겸손하게 소회를 밝혔다.

       

      김민재에게 ’꽃파당’은 첫 사극에 이어 첫 주연까지 맡게 된 의미있는 작품이다. 그는 “연기적인 것뿐만 아니라 연기 외적으로도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나가야 하는 부분을 많이 배웠다. 책임감과 부담감들이 많이 들어 정말 이게 내 작품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예민하게 고민하고 신경을 더 많이 썼다. 신체적으로 더 덥고 힘들지만, 정신이 완전히 작품에 몰입해서 힘들다는 생각이 안 나더라”고 멋쩍게 웃었다.

       

       

      예민함을 듬뿍 담은 이 작품에 김민재는 자기 자신에게 몇점을 주고 싶은지 궁금해졌다. 김민재는 “사실 만족을 잘 못 하고 자기 칭찬도 잘 못 하는 성격이다. 작품마다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마훈이라는 캐릭터가 차갑고, 예민하지만 ‘조금 더 가벼웠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연기로 자신을 알리기 전 김민재는 래퍼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극의 중후한 멋을 보여준 그가 자유분방한 래퍼 리얼비(BE)로 활동하는 모습이 잘 상상이 되지 않을 터. 그의 반전매력에 배경에는 데뷔 전 4년간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것에 있었다. 특히 엠넷 힙합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 출연할 만큼 애정이 깊었고, 2라운드까지 올라가며 재능을 보였다. 그는 “사실 연기하기 이전에 힙합에 엄청 심취해있었다. 그래서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다”고 운을떼며 “‘쇼미더머니’ 이후 나도 모르게 랩을 하고 발음도 래퍼처럼 나왔다.(웃음) 그래서 연기를 시작하고는 바로 힙합을 접었다”고 했다.

      향후 음악 활동으로 김민재를 만날 수는 없을까. 그는 “지금은 그냥 듣기만 한다. 음악을 할 때는 솔직한 이야기를 랩으로 전하는 게 진짜 재밌었지만, 지금은 그저 취미로만 남기고 싶은 생각이다”고 곁들었다.

       

       

      다재다능한 김민재는 이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로 걸음을 옮긴다.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2016)에서 박은탁 역으로 출연했고, 방영을 앞둔 ‘낭만닥터 김사부2’에도 출연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그는 “배우 김민재로서 굉장히 뜻깊은 드라마다. 시즌 1 촬영현장에서 그렇게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스태프가 이렇게 움직일 수 있나 생각이 들며 멋있고 재밌었다. 그래서 시즌 2 이야기 들었을 때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민재는 제2의 한석규를 꿈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중에 선배님 나잇대쯤 되면 현장에서 선배님처럼 중후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즌 1 때도, 촬영 중인 시즌 2 때도 한석규 선배님은 여전히 멋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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