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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3 12:37:51, 수정 2019-11-13 13:37:32

    재계약 맺은 베트남의 ‘항서 매직’, 카타르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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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까지 갈 수 있을까.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에 도전장을 내민다.

       

      베트남은 14일 오후 10시 베트남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태국과 함께 승점 7로 조 2위를 달리고 있기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G조는 죽음의 조 그 자체다. 선두부터 3위까지 승점 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는다. 태국, 베트남, UAE 순이다. 승점 3으로 뒤를 바짝 추격 중인 4위 말레시이아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11월 A매치 2연전 동안 1위 태국과의 맞대결까지 이어지기에, 첫 테이프인 UAE전을 잘 끊어야 한다.

       

      분위기는 최고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복병 이상의 팀으로 성장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 등 굵직한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둬 얻은 자신감을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까지 잇고 있다. ‘항서 매직’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우려했던 박 감독과의 동행 문제도 해결됐다. 내년 1월부로 계약이 만료돼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최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경기 외적 요인 잡음을 잠재웠다. 연장 이후에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까지 받았다. 2년 주기로 열리는 AFF 어워즈는 동남아 1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시상식으로, 박 감독이 베트남 역사상 최초 수상자가 됐다.

       

       

      이 기세를 UAE전까지 이을 계획이다. ‘애제자’ 응우옌 콩 푸엉(24·신트트라위던)을 포함해 베트남 최정예를 뽑았다. 상대 주전 공격수인 알리 맙쿠트(29·알 자지라)가 뛸 수 없다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박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들과의 연속 경기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3차전 이후 현지 언론을 통해 “두 팀 모두 선두를 노리는 팀이지만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잘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카타르로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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