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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0 18:24:08, 수정 2019-11-10 18:24:05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디지털 환경은 필수

    2020년 ‘Z세대’ 대두… 전망은?
    • [전경우 기자] 2020년은 ‘Z세대’의 본격적인 대두와 소비자 트렌드의 세분화 등 변화의 물결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책 ‘트렌드 코리아’는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지난 2009년부터 매해 출간된 이 책은 ‘소확행’, ‘워라밸’, ‘욜로’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쳐 왔다.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0’ 공동 저자인 서울대 최지혜 박사는 “‘뇌피셜’로 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조사 방법론을 가지고 연구하다보니 모아서 책이 나오는 것이다. 목차만 보거나 정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이면에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민해 보시면 타깃 그룹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트렌드 코리아’는 올해의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괴식 및 이색상품’, ‘대형 SUV’, ‘배송 서비스’, ‘에어프라이어와 삼신가전’, ‘인플루언서’, ‘재출시 상품’, ‘지역 기반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한 달 살기’, ‘호캉스’를 선정했다.

      2020년 대박나는 상품, 주목받을 서비스는 과연 무엇일까. 각 기업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설문을 통해 내년 전망을 들어봤다.

      ◇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인플루언서’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전망이다. ‘Z세대’가 전면에 등장하는 시대에 계속 주목 받을 상품을 뽑아 달라는 설문에서 ‘인플루언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A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인플루언서의 판매 상품이 트렌드 상품으로 꾸준히 반응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신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 디지털 친화적 환경, 선택이 아닌 필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B사 홍보 담당자는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으로 사업의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과거 구색갖추기식의 디지털화가 아니다. 회사의 핵심 역량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산업계 흐름이다.
       

      ‘트렌드코리아 2020’

      ◇ 세대별, 가구별 타깃 마케팅 확대

      ‘트렌드코리아 2020’의 첫 키워드는 ‘멀티 페르소나’다. 소비자 개인이 가진 성향이 시시각각 바뀐다는 뜻이다. 기존의 소득별, 연령별 타깃 마케팅은 세대별, 가구별 맞춤 마케팅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최지혜 박사는 “예전에는 인구통계학 등으로 세그먼트를 쪼갰다면 지금은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로 쪼갠다. 이제 개인은 0.1명으로 분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시장이 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고양이 집사’는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 개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가심비’ 높이는 프리미엄 전략

      명품 바로 아래 있는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각 기업이 적극 채택에 나서는 전략이다.

      유통업체인 C사 관계자는 “불황 경제에서 뜨는 상품은 초저가 상품→가성비 상품→가심비 상품 순이다”라고 설명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돈을 들여 살만한 품목과 특장점이 명확한 품목,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해줄 수 있거나 그에 딱 떨어지는 상품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패션관련 업체인 D사 관계자는 “다이슨 드라이기 같은 만족도 높은 프리미엄 소형 가전이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리조트 운영이 주력인 E사 관계자 역시 “기존의 매스 시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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