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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해외에서도 빛이나’… 봉준호-박찬욱 감독 연이은 낭보

입력 : 2019-11-06 13:34:52 수정 : 2019-11-06 13: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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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봉준호 감독에 이어 박찬욱 감독까지 해외에서 낭보를 전했다. 한국인 감독들의 연이은 쾌거로 영화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내놓은 영화 ‘기생충’으로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필름메이커 상을 지난 3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기생충’에서 기정 역을 연기한 박소담도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는 그해 가장 호평받은 영화와 배우, 다가오는 해의 기대되는 영화와 배우에게 상을 준다.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수상자 중 130명 이상이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및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에 의미를 더한다.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제66회 시드니영화제 시드니영화상,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JIMFF STAR,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세컨드 러너 업, 제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슈퍼채널 관객상, 제28회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음악상·촬영상·각본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상을 휩쓸었다.

 

 

이어 박찬욱 감독도 해외에서 낭보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필름 앤드 비욘드’를 수상했다. 영화제는 ‘박 감독이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일 시작한 영화제는 박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비롯해 장편 2편과 단편 3편을 오는 10일까지 상영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본래 이 상은 경력이 많고 은퇴를 앞둔 감독에게 주는 것이지만, 내 경력의 중간 결산으로 여기고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26년 (영화계에서) 일해온 만큼 앞으로 더 해서 2045년 내 경력이 끝날 때 제네바 국제 영화제에서 다시 불러주신다면 감사하겠다”며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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