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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마저…한국, 아시아야구선수권서 일본에 완패

입력 : 2019-10-19 22:43:11 수정 : 2019-10-19 2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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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연이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 3-11로 완패했다.

 

예선 첫 경기서 중국에 패했던 한국은 파키스탄, 필리핀을 완파하고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예선 1,2위 팀이 각각 승패를 안고 올라간다. 중국에 밀린 한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했다. 첫 경기서 대만에 1-7로 덜미를 잡혀 2패가 됐다. 동시에 결승 진출도 좌절됐다. 3,4위 결정전을 위해서라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그러나 일본에마저 큰 점수 차로 당했다.

 

1회말부터 무너졌다. 2사 후 피안타와 실책이 겹쳐 실점했다. 선발투수 최이경(동국대4)이 2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물러났다. 3회부터 김진수(중앙대3)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 역시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한국은 5회초 류효승(성균관대4), 최태성(홍익대4)의 안타와 정진수(연세대4)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김경민(성균관대4)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5로 추격하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5회, 6회, 7회에 계속해 실점이 이어졌다. 3-10으로 크게 뒤처졌다. 8회초 만루 찬스에서 삼진과 땅볼로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8회말 솔로 홈런까지 허용하며 3-11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 진출 티켓 2장이 걸려 있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두 팀이 이를 거머쥘 수 있다. 3승을 달성한 일본이 결승 진출을 확정해 결승에 오를 나머지 한 팀과 대회 3위 팀에게 최종 예선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프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김경문호’가 WBSC 프리미어12에서 도쿄올림픽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여기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최종 예선전에서 본선행을 노려야 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최종 예선전 진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선수권대표팀이 20일 열리는 3,4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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