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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0-17 22:24:35, 수정 2019-10-17 23:41:05

    장정석 키움 감독 “모든 선수가 모든 순간 잘해줬다”(일문일답)

    • [스포츠월드=고척돔 최원영 기자] 화끈하다. 키움이 투타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SK를 10-1로 압도했다. 시리즈 3연승으로 두산이 기다리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철벽 투수진이 상대를 봉쇄했고, 타선의 화력도 물이 올랐다.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다음은 장정석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시작을 힘들게 했다. 김하성의 실책도 있었고 보이지 않는 에러도 있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잘 던져준 게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마운드에 올라가서는 마음 편하게 해주려 했다. ‘오늘 공 좋으니 네 공 던져라’라고 했다. 야수들에겐 ‘조금 더 집중해보자’고 했다. 그라운드가 조금 어수선해 보여 직접 올라갔다. 흐름을 끊어주고 싶었다.”

       

      -3차전 내내 김강민 타석에 안우진을 내보냈다.

      “안우진은 김강민에게 강점이 있는 선수라 그렇게 준비했다.”

       

      -한국시리즈 진출 소감.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정말 하나가 되어있다. 그래서 더 기분 좋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음속에 그려왔던, 가장 높은 곳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정말 좋은 경기 예상된다. 분위기 놓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엔트리 변동은.

      “생각은 있다.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 투수를 더 뽑을 수도 있다.”

       

      -이정후가 정말 잘했는데.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나고 김하성 시리즈가 될 줄 알았다. 1차전 결승타를 쳐줘서다. 그런데 이정후가 펄펄 날아줬다. 사실 누구 한 명 뽑기 그렇다. 한 명도 빼놓을 수 없이 내보내기만 하면 다 잘해준다. 투수 파트의 컨디션만 유지하면 좋을 듯하다.”

       

      -한국시리즈 상대 두산은 어떻게 보나.

      “장점이 너무 많다. 다들 빠르고 수비도 강하고 특급 선발도 갖췄다. 장점이 다양한 팀이다. 부족한 게 없다. 괜히 정규시즌 1위 팀이 아니다.”

       

      -플레이오프 승부처는.

      “1차전이 정말 기분 좋았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연장까지 갔다. 투수들이 이겨내주고 결승점 뽑은 걸 보며 가능성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년 포스트시즌은 1차전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려운 경기를 챙겨 좋았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선발투수 중 5회 이상 던져주는 선수가 제이크 브리검뿐이다. 다른 투수들도 이닝을 조금 더 끌어줬으면 한다. 내가 빨리 교체한 것도 있지만 선발이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경기를 편하게 가져갈 수 있다. 아마 다들 시작부터 전력 투구 해서 힘들었을 것이다. 이해한다.”

       

      -투타에서 감독의 작전이 다 통했는데.

      “운이 좋았다. 기록적으로 우위를 가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준 것뿐이다.”

       

      -포수 이지영의 활약 평가하자면.

      “경험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정규시즌에도 항상 준비하는 모습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좋았다. 포스트시즌에는 볼 배합이 또 바뀌더라. 전력분석을 통해 변화를 줬겠지만 이지영의 움직임 자체에 경험이 묻어난다. 최고다. 너무 잘해줬다.”

       

      -최근 박병호와 제리 샌즈의 활약이 없었는데.

      “선수들 전체적으로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다. 누구든 자기 역할을 하려 노력한다. 팀이 똘똘 뭉쳐있다. 이 분위기만 유지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박병호와 샌즈는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주는 선수들이다. 걱정 안 하겠다.”

       

      -선수들이 똘똘 뭉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인가.

      “더그아웃에서 한 눈 팔거나 다른 일을 하는 선수가 없다. 고참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잠시만 더그아웃에 있어 보면 기운이 느껴진다. 훈련할 때, 미팅할 때, 경기할 때 모두가 모든 순간 집중해주고 있다.”

       

      -휴식 기간에 타격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고 반대로 힘을 충전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론 3경기로 끝냈지만 그만큼 집중도가 높아 선수들이 지쳐있다. 이틀 휴식 후 나머지 이틀은 정상 훈련 하겠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고척돔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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