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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2패 안은 SK, 소사 3이닝 4실점 강판

입력 : 2019-10-17 20:12:03 수정 : 2019-10-17 20: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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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최원영 기자] 벼랑 끝에 내몰린 SK는 헨리 소사(34)를 믿었다. 그러나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소사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전3선승제 승부에서 이미 2패를 안고 있는 상황. 팀을 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섰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투구 수 69개(스트라이크 51개) 만에 물러났다. 최고구속 시속 153㎞의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까지 세 구종을 구사했다.

 

올 시즌 도중 SK에 합류한 그는 총 16경기 94⅓이닝서 9승(3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3.82를 만들었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고척돔에서는 1경기서 승패 없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1회 2아웃을 잡은 뒤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2회까지 무난한 피칭을 이어갔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타자 김혜성과 서건창을 모두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다음이 문제였다. 김하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주자 1,2루에서 이정후가 2루타를 뽑아냈다. 김규민, 김하성이 모두 홈을 밟으며 0-2가 됐다. 박병호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0-3으로 벌어졌다. 소사는 샌즈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3회를 마무리했다.

 

4회에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 위기에 처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곧바로 소사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구원투수 김태훈이 마운드를 이어받았고,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여 소사의 자책점이 추가됐다. 쓸쓸히 강판당한 소사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고척돔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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