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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슈퍼엠 힘찬 첫 걸음…하지만 배 아픈 사람들

입력 : 2019-10-14 15:54:02 수정 : 2019-10-17 15: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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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국 가요계에 경사가 났다. 그룹 슈퍼엠이 미국의 유명 음악 차트 빌보드가 집계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가수 가운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이자 데뷔 앨범으로는 최초다. 하지만 이번 쾌거를 비난하는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이 눈총을 받고 있다.

 

슈퍼엠은 13일(현지시간)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다. 빌보드의 점수 집계 방식은 음원 및 CD 판매량을 합산하는데, 이번 앨범은 총 16만 8000점을 기록했다. 또한 CD는 16만 4000장이 팔려나갔다고 미국 내 음원 유통 판매량을 집계하는 닐슨 뮤직 측은 밝혔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프로젝트 팀으로 샤이니 태민과 엑소 백현·카이를 비롯해 NCT 태용, 마크, 루카스, 텐이 의기투합했다.

 

그렇다면 빌보드200 차트 1위의 의미는 어느 정도일까. 과거 전 세계를 말춤 열풍에 빠지게 했던 장본인인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2012년 해당 차트에서 1위를 하지 못했을 정도(7주간 2위)로 치열한 전 세계 음악 시장의 각축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세 번이나 최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 클래스 아이돌’임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초 발매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에 이어 같은 해 9월 ‘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로 총 세 번이나 고지를 점령했다.

 

여기에 이번 슈퍼엠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가요사에 4번째 앨범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축하할 일임에도 일부 비난하는 이들의 댓글이 눈에 띈다. 이들은 ‘미국 공연 때마다 티켓을 하면 무료 앨범을 줬다’, ‘굿즈와 함께 앨범을 1+1 행사를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서 발매를 하지 않고 미국 사이트 구매를 유도했다’는 등의 의혹이다.

 

업계에서는 문제 될 게 없다는 분위기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원사이트로 음악을 듣는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최근 CD 판매량 급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CD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사실이다.

 

또한 슈퍼엠은 해외 활동에 초점을 맞춘 팀으로 애초에 레이블 자체를 세계 음악 유통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CMG(Capitol Music Group)로 선정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 

 

근거 없이 슈퍼엠을 헐뜯는 이유는 뭘까. 잔치에 축하는 못해줄 망정 재를 뿌리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billboard.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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