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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다시 뭉친 슈퍼주니어, “고무신 벗고 꽃신 신자”

입력 : 2019-10-13 17:21:46 수정 : 2019-10-13 1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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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고무신 벗고 꽃신으로 갈아신자.” 

 

기다림은 끝났다. 드디어 슈퍼주니어가 뭉쳤다. 군 복무로 인해 그동안 흩어졌던 멤버가 최대치로 모였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콘서트 비롯해 정규 앨범을 준비했다.

 

슈퍼주니어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 DOME에서 정규9집 발매 및 단독 콘서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엔 이특,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참석했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매력을 담았다. 타이틀곡인 ‘슈퍼 클랩’(SUPER Clap)은 슈퍼주니어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최신 유행인 레트로풍 감성을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규현은 “이번 앨범은 타임슬립이라는 앨범”이라며 “전체 앨범 콘셉트는 레트로로 예전으로 돌아가서 옛날 풍의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 스타일 같은 경우는 트렌디한 점이 특징으로 즐겁게 녹음했고, 멤버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6시 공개.

 

콘서트도 명불허전이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쇼 8:인피니트 타임’은 2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은혁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군 복무 마치고 활동을 하게 됐다”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저희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저희의 컴백 활동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대 연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은혁이 무대 담당을, 신동이 영상을 맡아 본인들의 스토리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에 은혁은 “욕심을 많이 낸 콘서트”라며 “여러 가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멤버들이 바쁜 스케줄인데도 연습을 과하게 했다. 예전에 유행시켰던 퍼포먼스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닥에는 LED, 공중에는 카메라를 달아 영상과 그래픽을 동시에 연출한 무대를 만들었다. 앨범이 타임슬립과 레트로풍인 만큼 해당하는 섹션도 담았고, 재밌는 모습을 담아냈으니까 슈퍼쇼는 ‘이 맛에 보시는구나’하실 것”이라며 자신했다.

 

다만 김희철은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이번 콘서트에 함께 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춤을 추며 다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콘서트 중간 깜짝 출연하는 방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어느덧 15년 차가 됐다. 하지만 멤버별로 입대 시기가 차이가 나면서 10년 동안 군대로 인한 공백기가 생겼다. 이에 은혁은 “10년 동안 고무신 신고 기다려주셨다. 이제 꽃신 신고 꽃길만 걷자”고 했고, 신동은 “앞으로 10년은 끄떡없을 것”이라며 다양한 개인 활동 속에서도 꾸준한 단체 활동을 약속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Label S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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