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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고진영의 위엄 ‘하이트진로’ 정상… ‘KLPGA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

입력 : 2019-10-13 17:07:47 수정 : 2019-10-13 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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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고진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이 빛났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공동 4위를 달리던 고진영은 3라운드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라운드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국내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챔피언십 LPGA 대회에서 우승해 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후 LPGA 통산 6승을 거두며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에만 4승(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캐나다 퍼시픽오픈)을 거둬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획득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상금을 30억원(30억2497만2694원)을 돌파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긴 것은 장하나(37억6506만7839원)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해 기쁨은 2배였다.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고진영은 이날 4라운드에서 이소미(20), 유해란(18)에게 추격을 허용해 3언더파 공동 선수로 경쟁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15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기도 했고, 16, 17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3언더파를 유지한 고진영은 막판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펼쳤고, 이어 경쟁자들이 주춤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타 차 앞선 선두로 다시 올라선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로 마치며 활짝 웃었다.

 

고진영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븐파만 쳐도 잘 친 거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현재 상황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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