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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PO에서 웃지 못한 김광현-브리검, 이번엔 어떨까

입력 : 2019-10-14 09:12:17 수정 : 2019-10-14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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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김광현vs브리검,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이변은 없었다.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관문, 그 시작을 여는 것은 ‘에이스’다.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경엽 SK 감독과 장정석 키움 감독, 양 팀 대표선수로 SK 최정·하재훈, 키움 박병호·조상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관심을 모았던 부분 중 하나는 역시 1차전 선발투수다. SK는 김광현을,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예고했다. 에이스들을 내세워 확실히 기선제압에 성공하겠다는 의미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팀의 중심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로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자 SK 구단 투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과 관련해 “설명이 더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리검 역시 마찬가지. 28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을 올렸다.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의 경우 인천에서의 지표가 너무 좋다.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턴 매치’라는 점도 흥미롭다. 같은 장소, 같은 상대, 심지어 선발투수도 같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5차전에 나란히 등판한 기억이 있다. 다만, 성적은 다소 좋지 못했다. 김광현과 브리검은 1차전에서 각각 6이닝 5실점,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5차전에서도 5⅔이닝 3실점, 5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김광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반면, 브리검은 준플레이오프(6⅔이닝 무실점)를 통해 예열을 마쳤다.

 

올해 성적도 흥미롭다. 김광현은 키움전에 4경기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SK를 상대로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58를 거뒀다. 양 팀의 1선발답게 맞대결을 펼치는 일도 많았다. 정규리그에서 세 번 만나 김광현이 2승을, 브리검이 1승을 가져갔다. 공교롭게도 브리검의 1승이 인천이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7월 12일 인천 SK전에서 브리검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경계해야 할 대상은 이정후(시즌 상대 타율 0.615), 김하성(0.500) 등이며, 브리검은 고종욱, 한동민(이상 0.500)에게 고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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