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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헤인즈, 외인 최초 500경기 출장…팀은 패배

입력 : 2019-10-12 19:01:56 수정 : 2019-10-12 23: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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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15일 오후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KBL’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3쿼터 SK 헤인즈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sunday@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헤인즈의 500경기, 그러나 SK는 고개를 숙였다.

 

애런 헤인즈(SK)가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헤인즈는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2쿼터 7분23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와 교체돼 코트를 밟았다. 역대 외인 선수 최초로 500경기에 나서는 순간이었다. 헤인즈 다음으로 출전 경기가 많은 외인은 은퇴한 로드 벤슨(374경기)이다.

 

헤인즈는 KBL을 대표 장수 외인 중 한 명이다. 2008~2009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발을 뗐으며, 벌써 1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SK에서는 6시즌 째다. 경기 수 외에도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외인 통산 퇴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 등이 그것이다. 이날 10득점 7리바운드를 올린 헤인즈는 이로써 통산 1만422점, 4216리바운드를 기록하게 됐다.

 

우승 트로피도 두 개 가지고 있다. 2009~2010시즌 현대모비스에서, 2015~2016시즌 오리온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SK가 왕좌에 오른 2017~2018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엔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정규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대기록 달성에도 헤인즈는 맘껏 웃지 못했다. DB에 고전한 SK가 73-81로 패했기 때문이다. 자밀 워니(20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자유투 부진이 뼈아팠다. 23개의 자유투 가운데 성공한 것은 12개에 그쳤다. 성공률은 52%에 불과했다. SK는 이번 시즌 2승2패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 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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