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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14.5%…역시 공효진, 유일한 지상파 구세주

입력 : 2019-10-11 14:36:01 수정 : 2019-10-11 15: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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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14.5%’

 역시 공효진이었다. 로맨틱 코미디물에 특화된 연기력은 이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이 침체기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공효진의 연기력과 스토리의 힘이 더해지면서 이를 극복해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1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하반기 요일극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상파 드라마는 긴 터널을 헤매고 있었다. 지난 4월 20일 종영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10%도 넘기지 못하며 힘겨운 나날들 보내고 있었다. 다양한 플랫폼과 늘어난 채널 수를 탓할 수밖에 없었다. 시청률이 낮아지니 광고 수익이 줄고, 이는 제작비가 줄어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드라마의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에 방송사마다 월화드라마 휴지기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공효진이 있었다. 그는 극 중 꿋꿋한 동백 역으로 등장해 세상의 난관을 이겨나가는 인물이다. 희로애락이 담긴 깊은 감정 연기를 펼치며 돌아섰던 시청자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근엔 로맨스까지 더해지면서 시청률은 상승세를 탔다.

 

공효진은 청춘 연기의 대표 아이콘이다. 그동안 2002년 ‘네 멋대로 해라’에서 주연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을 시작하며 2003년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 가자’ 2005년 ‘건빵선생과 별사탕’, 2007년 ‘고맙습니다’, 2010년 ‘파스타’, 2011년 ‘최고의 사랑’, 2013년 ‘주군의 태양’,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 2015년 ‘프로듀사’, 2016년 ‘질투의 화신’까지 10년의 넘는 기간이 동안 출연작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공효진의 선택한 드라마는 ‘대박’이 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성공비결은 뭘까. 어느덧 데뷔 20년 차가 되면서 10대에서 30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아우르면서 이 시대의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을 캐릭터에 탁월하게 녹여냈기 때문이다.    

 

공효진의 파워가 지상파 드라마에 활력소를 주며 다시 한 번 진가가 빛나는 순간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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