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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설치예술·미디어 아트… 미술관이 된 현대백화점

입력 : 2019-10-10 18:04:44 수정 : 2019-10-10 18: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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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센터점서 이달 말까지

[정희원 기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사진)이 10월 말까지 국내 정상급 현대미술 작가 6명의 작품을 담은 대형 현대미술관으로 변신한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1일부터 31일까지 21일간 ‘순간을 조각에 담다’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유명 미술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미술을 더 친숙하게 대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아트 바이 더 현대(Art x The Hyundai)’ 프로젝트의 첫번째 전시다. 쇼핑 공간을 넘어 창의적 영감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전시회 기간에는 백화점 곳곳을 조각·설치예술·미디어 아트 등 10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으로 꾸민다.

 

‘자연의 소리’ 설치조각으로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이성옥’, ‘긴 여정’ 시리즈로 자연의 본질을 표현하는 정욱장 울산대 예술대학 교수, 추상회화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구성한 윤형재, 아이와 동물 팝 조각으로 유명한 오원영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 교수, 최근 ‘버블맨 시리즈’로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동훈, 빛을 활용한 유리공예 설치작으로 해외 국제전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이후창 등 6명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관련 10월 20일 무역센터점에선 작가와 고객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아트 토크도 진행한다. 이후창 작가의 작품 세계와 ‘일상생활의 환경조각’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브랜드와 상품 경쟁만으로는 기존 백화점이나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하기 어렵다”며 “백화점을 콘텐츠 체험공간으로 변화시켜 백화점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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