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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가보통’ 김래원-공효진, 멜로 가뭄 해갈해줄까

입력 : 2019-09-29 16:49:28 수정 : 2019-09-29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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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계는 심각한 멜로 가뭄에 빠져있다. 관객들이 외화 혹은 범죄오락액션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10월 2일 개봉하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구원 투수가 돼줄지 관심이 모인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무려 16년 만이다.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은 2003년 MBC 드라마 ‘눈사람’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해당 작품 이후 각종 멜로 및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베테랑 배우로 성장했다. 김래원은 드라마 ‘닥터스’ ‘흑기사’ 등 연속 히트를 기록했으며 공효진 역시 ‘질투의 화신’에 이어 ‘동백꽃 필 무렵’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최근 진행된 언론 시사회에서 여전한 연기 앙상블 자랑했다. 현실과도 같은 살아있는 연기력을 통해 연애를 해본 사람이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김래원은 “케미는 완벽했다. 공효진 배우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공효진은 “시간이 흐른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연기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도 탁월했다. 김래원은 “여리고 순수함이 있는 재훈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집중하고 솔직하게 연기하려고 했다”며 연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가장 보통의 연애인 것 같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연애와 사랑을 겪어본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하지만 걱정도 있다. 앞서 멜로 장르의 긴 공객을 깨고 개봉된 ‘유열의 음악앨범’이 시사회 반응과는 달리 흥행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좀처럼 관객들이 멜로 영화에 호주머니를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소위 큰 화면에서 볼만한 작품만 영화관을 찾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연 ‘가장 보통의 연애’가 한국 영화계의 긴 멜로 가뭄에 단비가 돼줄지 있을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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