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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초저가 생수 ‘국민워터’ 대박 행진

입력 : 2019-09-25 18:05:15 수정 : 2019-09-25 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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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수 판매량 50% 차지… 8월 전체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전경우 기자] 이마트의 야심작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의 대표상품 ‘국민워터’가 대박을 쳤다.

9월 19일 출시한 이마트 ‘국민워터’의 5일간(9월 19~23일) 판매량은 올해 이마트 생수(2ℓ) 매출 상위 1~4위 상품들의 같은 기간 합계 판매량보다 30%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 속도라면 1년 개런티 물량 400만개는 10개월 이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야심작 ‘국민워터’는 19∼23일 총 41만병이 판매됐다.

19일부터 23일까지 ‘국민워터’는 총 41만병(낱개 기준/6입 묶음 기준 6만 8000 묶음)이 판매되며, 해당 기간 생수(2ℓ)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생수, 와인, 물티슈, 건전지 등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은 부진에 빠져있던 이마트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 8월 총매출액은 1조 348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국민워터’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응수에 나서며 ‘초저가 생수 전쟁’은 후끈 달아올랐다. 홈플러스는 이마트 ‘국민워터’가 등장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모든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PB 생수 ‘바른샘물’을 1590원(2ℓx6병 묶음)에 판매하며 ‘국내 최저가’를 외쳤다. 롯데칠성음료에서 제조하는 홈플러스 ‘바른샘물’은 그동안 홈플러스 스페셜에서 이마트의 ‘국민워터’와 동일한 가격인 1880원에 판매했던 상품이다. 롯데마트도 홈플러스와 같은 기간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2ℓx6개’를 1650원에 판매하며 맞불을 놨다. 리터당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137원이다.

이마트는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만들어 장기전에 나설 태세다. ‘국민워터(2ℓx6)’ 가격은 1880원으로, 병당 약 314원이다.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저렴하며, 기존 운영하던 이마트 대표 PL 생수보다도 3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올 초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체계적으로 물류 프로세스를 효율화함으로써 연중 저렴한 가격에 국민워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고중량으로 물류비가 많이 드는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함으로써 이마트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법으로 물류비를 대폭 낮췄고, 공장 가동률을 기존 70%에서 85%로까지 높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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