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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라파우 밀차르스키 LOT 폴란드항공 CEO, " 승객이 유연한 스케줄을 갖도록 하겠다"

입력 : 2019-09-24 18:59:35 수정 : 2019-09-24 1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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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LOT 폴란드항공이 서울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는 첫 직항편 운항을 23일 시작했다. 

 

LOT 폴란드항공은 23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취항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파우 LOT 폴란드 항공의 라파우 밀차르스키 CEO가 직접 관련 내용 PT를 진행해 한국시장에 대해 큰 기대가 있는것을 보여줬다. 

 

아래는 라파우 밀차르스키 LOT 폴란드항공 CEO와 일문일답.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 직항 노선이 있나?

 

"부다페스트에서 일본과 동남아 직항은 없다. 바르샤바에서는 일1회 도쿄와 싱가포르 직항이 있고, 주3회 중국 북경으로 연결된다."

 

-부다페스트 허브에 대해 설명해 달라.

 

"2012년 헝가리 국적기가 있었다. 크게 투자 했는데 파산해서 결국 문을 닫았다. 그래서 우리가 허브를 재건하는데 참여하게 됐다. 멀리 가려면 작은것부터 해야한다. 추가적으로 연결할 의지도 높고 헝가리 정부에서도 국제 허브에 대한 야심이 있다."

 

-인천공항 어떻게 생각하나?

 

"인천공항 좋아한다.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한국 정부의 정책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격 정책은?

 

"최저가를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품질과 서비스를 생각했을때 가성비만큼은 최고로 챙겨드릴 수 있다." 

 

-부다페스트 주변 여행지 추천한다면?

 

"부다페스트 자체가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기 충분하다. 헝가리는 인심 좋고 친절하다고 알려져있다. 발라톤 호수는 얕은 물이 이어지고 물이 따뜻해 가족단위로 가기 좋다. 두 번째로는 토카이 지역이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넉넉한 인심과 헝가리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유럽음식 중 매콤한 음식으로 유명하다. 살라미의 어원은 헝가리에서 왔다. 헝가리의 시골을 꼭 가보시라. 와인이라는 단어인 벵젠은 헝가리에서 왔다. 화이트와인이 특히 훌륭하다."  

 

-헝가리 사람들에게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이라 설명한다면?

 

"매우 쉽다. 서울에 첫 인상을 잊을 수 없다. 야경이 무척 아름답더라. 서울은 크고 웅장하고 기품있다. 도시 개발이나 설계를 잘했다. 폴란드 대사관 앞의 경복궁이나 사찰 등도 아름답다. 유럽에서는 도시에 산이 있는경우가 드물다. 한국어는 폴란드, 헝가리어와 비슷해서 배우기 쉽다."

 

-부다페스트 환승시 원데이 투어 등 특전이 있나?

 

"프로모션은 헝가리 관광청에서 협의해야 하는 부분같다. 여행이라는 업계 각 부분에서 충분히 협업을 할 수 있다. 헝가리 관광청에서 부다페스트 체류기간(현재 1.6일)을 늘리려 한다. 우리가 중점을 두는 부분은 승객이 유연한 스케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프라하는 내년에 직항이 생기고, 바르샤바는 이미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승객들이 어디든 한 번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내서비스 차별점 있다면?

 

"한국과 헝가리 고객들이 고향에 온것같은 친숙함을 주기 위해 한국과 헝가리 승무원을 배치한다. 한국음식과 유럽음식이 나온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음식을 항상 고른다. 엔터테인먼트도 한국어가 지원된다. 친절하고 개방적이며 환영이 느껴지는 기내서비스를 하고 있다. 드림라이너는 일반 알루미늄 비행기보다 기압이 훨씬 높아 쾌적하다. 부식에 강한 복합 소재라 습도역시 높다."   

 

-카고는 진출 안하나?

 

"기회를 보고 있다. 드림라이너의 온도, 습도 조건은 카고에 적합한 공간이다. 아주 민감한 제품도 실어나를 수 있다. 나중에 연합교통허브가 발족하면 글로벌허브인 인천과 화물 교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LOT 폴란드항공 인천∼부다페스트 직항편은 주3회(월·수·토요일) 운항한다. 오전 7시30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12시20분에 도착하는 효율적인 스케줄이다. 돌아오는 항공편(화·금·일요일) 은 오전 11시25분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오전 6시5분 인천에 도착한다. 

 

<라파우 밀차르스키는 누구?> 

 

항공, 물류, 철도 전문가인 라파우 밀차르스키는 지난 2016년 LOT 폴란드항공 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아 대표이사로 취임 했고, 2017년 유럽 항공협의체 AIRE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부터 폴란드 항공그룹(PGL)의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그는 IATA(국제운송협회) 집행 임원이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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