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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영상 전문가급 고화질 가능케 하는 이미지센서 공개

입력 : 2019-09-25 03:00:00 수정 : 2019-09-24 11: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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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에서 전문가급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픽셀 미세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선보였다.

 

2015년 업계 최초 1.0㎛ 픽셀 이미지센서 출시로 미세화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0.9㎛(2017년), 0.8㎛(2018년)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0.7㎛ 픽셀 ‘아이소셀 슬림 GH1’을 양산하며 초소형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아이소셀 슬림 GH1’은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제품이다. 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슬림한 디자인과 고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최대 4K(3840 x 2160)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녹화가 가능해 모바일 기기 전면에 활용 시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최근 휴대폰 전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베젤리스 디자인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전면 카메라 탑재 공간은 작아지는 반면 소비자들은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고화소 카메라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한된 공간에서도 더 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 간 간섭현상이 증가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빛의 손실과 픽셀 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이를 극복하고 0.7㎛의 초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빛이 부족한 경우, 4개의 픽셀이 하나의 큰 픽셀처럼 동작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아이소셀 슬림 GH1’은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위상차 검출로 피사체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 PD’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움직임이 격렬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업계 최초 1.0㎛ 픽셀 제품을 발표한 이래 최근 0.8㎛ 픽셀의 6400만, 1억800만 초고화소 제품까지, 픽셀 기술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0.7㎛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아이소셀 슬림 GH1’을 통해 더욱 얇고 세련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슬림 GH1’을 연내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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