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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위로·공감 전하고 파”…트와이스의 서정적인 변화 ‘Feel Special’

입력 : 2019-09-23 18:30:00 수정 : 2019-09-23 1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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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서정적인 감성을 노래한다. 원스, 그리고 대중에게 따뜻한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는 트와이스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광장동 YES24라이브홀에서 그룹 트와이스 미니8집 ‘Feel Specia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트와이스는 동명의 타이틀곡 ‘Feel Special’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멤버 미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쇼케이스에 불참했으며, 추후 앨범 활동에도 불참한다.

무대에 선 지효는 “이번 앨범은 박진영 피디님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 가사에 좋은 의미가 담겨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다. 이번 활동도 원스와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올해 4월 'FANCY'(팬시)까지 '올 타임 넘버원' 히트 행진을 펼쳤다. 가장 최근 발매된 미니 7집 'FANCY YOU'(팬시 유)는 한터차트 기준 15만 1000여 장의 판매고로 걸그룹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고, 그간 발표한 11곡의 뮤직비디오는 11연속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쌓으며 ‘K팝 원톱 걸그룹’ 타이틀을 증명했다.

‘Feel Special’은 트와이스의 12연속 히트를 예고하는 곡이다. 가요계 '미다스의 손' 박진영이 'Feel Special'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KNOCK KNOCK'(낙 낙)과 'What is Love?'를 함께 만든 이우민(collapsedone)이 편곡에 참여했다. 'Feel Special'은 '특별한 무엇이 되는 순간'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작곡한 노래로 트와이스가 데뷔 후 지금까지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며 든 감정이 이 곡의 영감이 됐다. 

 

박진영은 '어두운 마음의 터널에 직면했을 때, 소중한 사람들이 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을 생각하며 노래를 완성했다. '너로 인해 아무것도 아닌 나의 존재가 특별한 무엇이 되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가사는 '서로를 빛내는 가슴 벅찬 순간'의 절정을 그려낸다. ‘Feel Special’에 대해 나연은 “기존 트와이스는 에너제틱하고 밝은 곡을, 최근 ‘FANCY’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Feel Special’은 파워풀한 안무, 가사와 멜로디에 맞춰 서정적 느낌도 가져가려 한다”고 소개했다. 

‘어두운 마음의 터널에 직면했을 때’를 노래한 ‘Feel Special’의 가사에 공감했다는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특별히 힘들었던 시간은 언제일까. 이같은 질문에 나연은 “트와이스로 활동하며 힘들었다기 보다 데뷔하고 대중에게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고 일하면서 신체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다. 사소한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Feel Special’ 가사의 주요 내용이 힘들 때 주저 않고 싶어도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말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도 사소하게 힘들 때가 있지만 공연을 통해 팬들의 응원을 받고, 멤버들 서로 위로도 해주고 으쌰으쌰하면서 힘든 일을 극복해 나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멤버 지효는 리허설 도중 목 부상을 입어 의자에 착석해 무대를 소화했다. 지효는 “가장 먼저 무대를 보여드리는 자리였는데,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열심히 준비해준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 심각하게 나쁜 상태는 아니다. 리허설을 하다가 병원에 갔는데, 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쉬는 게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미나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 모모는 “비록 미나는 활동을 같이 못하지만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선 미나가 건강해지는 게 우선이다.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해서 합류하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나연은 “매번 컴백 때마다 조금이라도 성장한 트와이스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Feel Special’은 가사와 안무도 대중과 함께 만들어가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앞으로도 성장하고 팬들과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새 앨범 활동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쯔위는 “순위도 욕심이 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피디님의 가사가 너무 공감됐다. 활동을 통해 원스에게, 대중들도 공감하게 만들고 싶고,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나연은 “이 노래 들으면서 힘들었던 예쩐 기억이 떠오른다. 내 주변에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이 들어 울컥했다. 원스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위로도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면서 “트와이스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 모습이 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트와이스의 미니8집 'Feel Special'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RAINBOW’(레인보우), 'GET LOUD'(겟 라우드), 'TRICK IT'(트릭 잇), 'LOVE FOOLISH'(러브 풀리시), '21:29' 그리고 일본 싱글 5집 'BREAKTHROUGH'(브레이크스루) 한국어 버전까지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Feel Special'은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 LIVE를 통해 TWICE SHOWCASE 'Feel Special'(트와이스 쇼케이스 '필 스페셜')이 중계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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