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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올리는’ 임희정, 루키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 안착

입력 : 2019-09-22 17:26:49 수정 : 2019-09-22 19: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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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슈퍼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 거침없이 내달린다.

 

임희정은 22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지현(28·한화큐셀)과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임희정은 2차전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임희정은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게 됐다. 최근 치른 4차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준 임희정은 상금 부문에서도 1억60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모두 10위 이내로 진입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서게 됐다. 동시에 임희정의 우승은 이번 시즌 루키가 합작한 6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KLPGA투어에서 신인 우승은 2005년 5승이 최다였다. 다승자 기준으로는 4승 최혜진(20), 2승의 조정민(25)과 이다연(22)에 이어 4번째다.

 

임희정은 이번 시근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골프의 기대주이기도 했다. 다만, 시즌 절반을 마칠 때까지만 하더라도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다. 16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금 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그 기세가 매섭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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