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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한국형 신기술’ 들고 왔다

입력 : 2019-09-22 18:33:02 수정 : 2019-09-22 1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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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무선청소기 출시… 포름알데이드 해결책 제시

[한준호 기자] 다이슨이 한국 실내 공기 환경에 특화된 신기술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향한 열렬한 구애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

다이슨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빌딩에서 마친 신기술 출시행사를 통해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를 선보였다.

다이슨이 내세운 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실내 공기 환경에 맞춘 신기술이었다. 특히 새집증후군으로 알려진 주택 내 각종 벽지와 바닥재에서 배출되는 유해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다이슨은 지난 4년간의 연구 끝에 유해 포름알데히드를 포집해 원자 단위로 쪼개 물과 이산화탄소로 나눌 수 있는 크립토믹이라는 광석을 응용한 필터를 개발했다. 이를 처음 도입한 제품이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다. 특히 해당 필터는 기존 포름알데히드 제거 필터가 6개월에 한 번씩 갈아줘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카테고리 총괄 엔지니어가 다이슨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코리아 제공

당일 행사를 위해 방한한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환경 제어 기술 분야 카테고리 총괄 엔지니어는 “초미세 입자까지 걸러내 99.95%까지 제거해주는 헤파 필터에 새롭게 포름알데히드를 분해해서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바꿔주는 화학적 크립토믹 필터를 이번에 추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신제품인 무선 청소기는 220에어와트의 최강 흡입력에 6단계 필터레이션 시스템을 장착했는데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먼저 출시한다. 특히 해당 신제품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에 대한 가정 방문을 포함한 심층 설문조사를 거쳐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적용했다.

220에어와트는 2010년 다이슨에서 처음 60에어와트의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흡입력이다. 이날 행사 후 시연에서 소파와 매트리스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직물 위에 베이비파우더를 뿌리고 그 위에 천을 덮은 후 청소기를 작동시키고 나서 덮은 천을 열어젖히자 깔끔하게 베이비파우더 가루가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카펫과 마루 등 바닥 상태에 따라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시스템과 남은 배터리 잔량도 표시되는 LCD 창도 더욱 편리해졌다.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가 다이슨의 새 무선 진공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다이슨코리아 제공

윌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는 “한국 소비자들은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이 일주일에 한 번 청소하는 것에 비해 최소 하루에 한 번씩 청소하며 침구와 매트리스도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는 것을 고려해 다이슨 최초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한 청소기를 개발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새로운 무선 진공청소기 혁신을 이뤄온 대표 기업이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 시장에서 LG전자 등 토종 가전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공세가 점차 거세지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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