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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알고보니 연극도 있었다

입력 : 2019-09-18 23:47:40 수정 : 2019-09-18 2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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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밝혀진 가운데 해당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살인의 추억’ 역시 연극을 원작으로 했다는 사실까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살인의 추억은’(2003) 지난 5월 열렸던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당시 525만 5376명 관객을 모았으며 송강호를 비롯해 김상경, 박해일 등이 출연해 호연을 펼친 바 있다.

 

2003년 국내 흥행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스릴러 분야에서 10년 동안 부동의 정상을 차지했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영화감독으로 성장했다. 

 

‘살인의 추억’의 원작은 김광림 희곡 ‘날 보러 와요’이며, 당시 해당 공연을 펼치던 배우 김뢰하의 추천으로 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또한 지난 2018년 일본에서는 ‘날 보러 와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 연극 무대에서 초연됐으며, 이달에는 한국 원작 연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신국립극장에서 공연이 확정된 상태다. 

 

그렇다면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어떤 범죄일까. 198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강간 살인사건이 연이어 터졌고 해당 지역 일대가 연쇄살인에 떨어야 할 정도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연 인원 180만명을 투입하고도 범인을 찾지 못했고 장기미제사건이 됐다. 이후 경찰의 꾸준한 추적 끝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당시 현장에서 채취했던 DNA를 분석해 수감자 및 전과자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일치하는 인물을 찾아냈다. 용의자는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로 10건의 사건 중에 2건의 사건에서 검출된 DNA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처벌은 어렵게 됐다. 해당 용의자의 마지막 범행은 지난 1991년 4월 3일에 벌어진 사건으로, 2007년 이전 벌어진 범행의 공소시효가 15년이기 때문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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