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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잘 뽑았다…대체 외인들의 질주, NC가 웃는다

입력 : 2019-09-18 21:34:37 수정 : 2019-09-18 23: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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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대체 외인들의 질주, NC가 웃는다.

 

5강 굳히기에 나선 NC다. NC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다섯 번째로 70승(1무65패) 고지를 밟았을 뿐 아니라,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기까지 이제 4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올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던 SK로 상대로 얻어낸 승리라 더욱 값지다. 상대전적은 7승9패로 열세로 끝났지만, 마무리가 좋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투타 모두에서 외인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투구를 선보였다.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기록,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통산 2276번째이자 시즌 10번째, KBO리그 개인 첫 번째 완봉승이 작성되는 순간이다. 평균자책점은 3.20에서 2.78까지 떨어졌다. 프리드릭은 “완봉승을 해서 기분 좋다. 양의지의 좋은 리드와 손민한 코치의 조언이 있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이콥 스몰린스키 역시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첫 타석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포를 가동, KBO리그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26호이자 통산 1045호다. 이날 NC가 올린 6득점 가운데 3타점을 때려냈다. 스몰린스키는 “소사의 직구가 좋다고 들어 노리고 들어갔다. 높은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는데 공의 위치보다는 타이밍을 맞히려고 노력했다”면서 “요즘 타격감이 좋은데 특히 주자가 있을 때 집중을 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인상적인 대목은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 모두 대체외인이라는 점이다. NC는 시즌 중반 3명의 외인 가운데 2명을 교체했다. 투수 에디 버틀러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부상까지 겹친 상황이었고,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역시 이렇다 할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NC의 과감한 결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프리드릭이 벌써 7승(3패)째를 올리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스몰린스키까지 감을 잡아가고 있다. 가을야구가 가까워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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