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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 “250억 대작, 부담감보단 안정감 느껴”

입력 : 2019-09-16 17:50:46 수정 : 2019-09-16 18: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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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승기가 250억 대작 ‘배가본드’에 출연하며 부담보다 안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SBS 목동 SBS홀에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과 주연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이날 이승기는 “차달건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달건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캐릭터다.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단연코 가장 남성적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 “1년동안 촬영을 하고 드디어 20일에 방송이 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두근두근하고 설렌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과 이길복 촬영감독, 장영철-정경순 작가와의 친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군 제대 전에 ‘배가본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합류하게 됐다는 이승기는 “다행히 밀리터리에 심취해 있었다. 감사하게도 너무 큰 작품에 캐스팅 돼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라 생각한다. 벅찬 감정을 드라마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배가본드’는 무려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이다. 주연배우로서 부담감이 클 법도 하지만 이승기는 “부담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현장을 준비해주셨다”면서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작품이 잘 될까 불안감으로 출발하기 마련인데 대본보다 훨씬 더 재밌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재미를 연출해 주셨다. 안정감을 느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남녀 주연배우 이승기와 배수지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6년 만의 재회로 눈길을 끌었다. 재회의 소감을 묻자 이승기는 “배우들이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은데 재회하게 돼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그 당시에도 좋았지만, 지금은 ‘이런 여배우였구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배우가 됐다.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쿨하게, 긍정적으로 임해줘서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승기는 극 중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다는 다부진 꿈을 안은 열혈 스턴트맨 차달건을 연기한다.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이후 조카를 잃고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살게 된 차달건은 태권도, 유도, 주짓수, 검도, 복싱까지 종합 무술 18단의 유단자일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담함에 넘치는 자신감, 무대포 정신의 뻔뻔함까지 갖춘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다.

 

이승기는 고해리 역의 배수지와 함께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 후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은폐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할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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