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백화점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연휴는 끝났지만 ‘포스트 추석 마케팅’으로 가을·겨울에 대비하며 고객 수요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연휴 이후 명절 준비에 지친 가족과 자신에게 ‘보상’하려는 수요가 늘며 이같은 마케팅에 나서는 것. 업계가 주력으로 내놓는 상품은 아웃도어 의류·모피 등 가을·겨울 의류와 피로를 해소해줄 웰니스 제품 등이다.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며 레저용품도 인기다. 가을맞이에 분주한 백화점별 주요 행사를 알아본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연휴 기간 뭉친 피로를 풀어줄 ‘인기 브랜드 안마의자’ 행사를 연다. 또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인기 스포츠 브랜드 균일가 대전’을 진행하며 외출하기 좋은 날씨에 필요한 아이템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잠실점에서는 19일까지 ‘간절기 아우터 초특가전’을 진행해 비지트·리안뉴욕 등 다양한 영패션 아우터를 선보인다. 추석 이후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20일부터 26일까지 ‘골프 박람회’를 열고 골프의류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추석 이후 고객맞이 채비를 마쳤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이후 ‘나’를 위한 시간을 맞으려는 고객이 늘며 지점별로 실속있는 대형 행사를 열어 혜택을 누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우선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이탈리아 피트니스 기구 브랜드 ‘테크노짐’ 팝업스토어를 19일까지 운영한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가을 시즌룩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랑코페라로·클럽캠브리지·갤럭시캐주얼이 참여하는 ‘남성 캐주얼 가을 이월 상품전’을 진행한다.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에서는 20~26일 ‘코오롱스포츠 하반기 사계절 상품대전’을 진행, 40~50% 할인된 가격에 아웃도어 인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19일까지 쉬즈미스·BCBG가 참여하는 ‘커리어 가을 상품전’과 까르마·알레르망·소프라움 등 5개 침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가을침구대전’을 진행한다. 19일부터 21까지는 동우모피·진도모피·우바가 참여하는 ‘모피대전’도 열린다. 갤러리아 진주점에서는 19일까지 K2·네파·아이더·블랙야크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인기 상품전’을 진행해 가을 레저활동을 책임진다.
현대백화점은 한발 더 나아가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부터 겨울 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브랜드별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 가량 늘렸다”고 했다.
압구정본점은 19일까지 ‘해외패션 이월 상품전’을 열고, 블루마린·페세리코 등의 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20일부터 이틀간은 ‘바바패션 그룹전’을 마련, 아이잗컬렉션·에센셜·지코트 등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판매 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8~22일 진도모피·성진모피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대전’에 나서며 20~70%된 가격에 선보인다.
남성패션 특가 대전도 다수 마련했다. 천호점에서는 19일까지 지오지아·레노마 등이 참여하는 ‘남성 아우터 특가 제안전’을, 판교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킨록앤더슨·듀퐁·올젠 등을 포함하는 ‘멘즈 아우터 대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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