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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크박스] 전유수 향한 이강철 감독의 진심 “미안해 죽겠어요”

입력 : 2019-09-15 13:54:12 수정 : 2019-09-15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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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죽겠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나오네요.”

 

올 시즌 KT 마운드를 언급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으니 바로 전유수(33)다. 성적이 눈에 띄게 화려한 것은 아니다. 59경기에서 3승1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팀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 나섰다. 14일 수원 키움전에서도 마찬가지. 선발투수 김민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 내려간 가운데, 마운드를 넘겨받은 전유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3-2)의 발판을 만들었다. 다음날 인천 SK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전)유수가 올해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미안해 죽겠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 나온다”고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전유수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그러면서 이강철 감독은 “5위 싸움이 아직 끝난 게 아니지 않는가. 선수들도 그렇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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