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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SK 노수광, 시작부터 지옥-천국 오갔다

입력 : 2019-09-14 17:32:39 수정 : 2019-09-14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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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1회부터 지옥과 천국을 오간 노수광(29·SK)이다.

 

노수광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1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위 SK와 2위 두산의 맞대결, 중요성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할 때이기도 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두산 허경민이 1회 초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는데, 노수광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킨 것.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됐다. 정수빈의 우익수 앞 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2루수 앞 땅볼이 이어졌고, 이 틈을 타 허경민은 홈을 밟았다.

 

만회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노수광은 상대 선발투수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141㎞짜리 직구였으며, 비거리는 110m로 확인됐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 홈런으로 흐름 또한 SK 쪽으로 가져왔다. 1회 말에만 SK는 3점을 냈다.

 

이 홈런은 노수광의 시즌 2호 홈런이다. 노수광은 8월 15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나아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리그 통산 317번째이자 시즌 6번째, 개인 4번째 기록이다. 여기에 초구 기록까지 더해지면, 통산 51번째이며 올 시즌 1호, 개인 1호 기록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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